R)선박직 선원 모두 구속, 비리 의혹 집중 수사

작성 : 2014-04-26 20:50:50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고 탈출한 선박직 선원 15명 전원을

사법처리했습니다.



수사는 이제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에 집중되고 있는데, 구조변경 과정에서 선체의 결함과 이를 눈감아준 안전검사 의혹까지 전방위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조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나머지 선박직 선원 박 모 씨 등 4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에게도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고

달아난 죄를 물어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로써 선박적 승무원 15명 전원이

모두 사법처리됐습니다.



싱크-세월호 선원

"선원의 한 사람으로써 선원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유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원들의 사법처리가 일단락되면서

수사의 초점은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세월호 선체의 부실 여붑니다.



선박 관련 전문가와 교수들로 구성된

자문단은 수사본부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모의실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선체가 왜 빨리 돌았는지 키 조작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 표면적으로

나타난 문제를 3∼4개로 분야로 나눠

진행하게 됩니다.



인터뷰-허용범/전문가 자문단장

"



검찰은 합수부 수사와 별도로 인천지검과

부산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전방위 수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선박 안전검사 기관인 한국선급과

선박 증개축 업체, 구명장비 납품업체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해운조합과 청해진해운 담당 회계사도 추가로 압수수색해 로비와 유착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와 쌍둥이 배로 알려진 청해진해운의

오하마나호를 압수수색한 결과 구명장비가 대부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세월호 구명장비의 부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월호의 운항부터 사고 접수,

구조작업 등의 부실함이 속속 드러나면서

진도 VTS에 수사관을 보내 세월호 침몰

당시 교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는 등

관리*감독을 맡은 해수부와 해경 등으로도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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