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애증의 광주은행 45년

작성 : 2014-05-02 20:50:50

13년 만에 우리금융그룹에서 분리된

광주은행이 KJB 금융지주로 재 상정하기

위해 창립 총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45년 동안 지역민과 애증의 관계인

광주은행의 과거를 살펴보고 바람직한 미래 역할을 강동일기자가 살펴봅니다.



1968년 광주 충장로에 문을 연 광주은행.



하지만, IMF 경제위기 때 어려움을 겪자

1998년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향토은행을 살리자"는 호소에 지역민과

지역 상공인들은 당시 1,750원이던 주식을 5,000원에 샀습니다.



그 액수만 500억 원에 달했습니다. (out)



하지만 광주은행은 완전 감자조치를 당했고그 피해는 지역민이 고스란히 떠 안았습니다.



<인터뷰> 김기홍 /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지역 전략산업 발전으로 부실이 된 것이 아니라 대주주 휘둘린 부당대출로 부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 뒤

13년 만에 광주은행은 이제 KJB 금융지주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광주은행은 지역민이 원하는

지역 환원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B 금융지주는

자산 15조 원, 점포수 100개로 광주은행의 3/4 수준에 불과해 지역민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싱크> 광주은행 직원/

"전체적으로 (광주은행보다) 떨어지는

은행이기 때문에 자존심 상하죠"



JB 금융지주는 앞으로 광주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2천억 원 이상의 외부자금을 유치해야 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자금 확보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지역 사정에 어두운 JB 금융지주가

지역 중소기업 대출과 사회 공헌에

한계점을 드러내지 않을까도 우려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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