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폭락하면서
농촌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CG-양파.햇마늘 폭락)
수확인 한창인 양파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61% 폭락했고, 햇마늘도 39%가 떨어지는 등 농산물 가격 폭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G-가격폭락 원인)
가격 폭락 원인으로 생산량 증가와 소비 감소를 꼽고 있는데 해마다 똑같은 원인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DVE-농산물 수급 조절기능 강화 필요)
근본적으로 농산물의 사전 수급 조절기능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하락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배추와 대파, 시금치에 이어 요즘 수확이 한창이 양파와 마늘 가격의 하락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생산 농가들은 수확의 기쁨 대신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수확이 한창인 햇마늘도 지난해 재고량에다 올해 수확량까지 늘어나면서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CG-햇마늘 가격)
올해 햇마늘 가격은 킬로그램당 2300원으로 지난해보다 39%가 떨어졌습니다.
(CG-양파 가격)
양파는 이보다도 심해서 올해 킬로그램당 가격이 648원으로 61%나 폭락했습니다.
(CG-농산물 가격 하락폭)
이밖에도 수급 불안으로 무와 배추, 양배추, 부추 등의 농산물 가격 하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늘은 재배면적이 줄었지만,
생산량 증가와 재고 과잉이 겹쳐
산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김귀현/농협전남본부 경제지원팀
(CG-양파 재배면적과 생산량)
양파는 재배면적 예상치도 빗나갔고,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생산량이
12만8천톤이나 늘어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 제6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마늘과 양파의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마늘의 경우 농가의 최소한의 소득 보장을 위해 지난해 재고 마늘 만2천톤을 시장격리 시키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수급조절 경보가 발령 중인
양파는 가공 식품을 늘리고, 수출과
출하조절 등 가능한 모든 조절 방안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사전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지 않고는 해마다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과 폭등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개입 이전에 생산자들이
자율적으로 수급조절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위삼섭/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
농가는 생산한 농산물을 걱정 없이 제값에 팔 수 있고, 소비자는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적정 가격에 살 수 있는
유통생태계 마련이 시급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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