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중소기업의 대출을 회수하고
한도까지 낮췄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자막>
그런데도 광주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지방방은행 가운데 두번째로 높아
자산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작 대출을 회수해야할 곳에서는
걷어들이지 못하고
엉뚱한 중소기업만 어렵게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은행의 올해 1분기 부실채권 비율은 1.95%로 지난해 말 1.5%에서 무려 0.45%p
올랐습니다.
6개 지방은행 가운데 제주은행 다음으로
높습니다.
광주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데는 (out)광주 한 건설업체의 법정관리 신청이 직격탄이 됐습니다.
광주은행이 이 건설업체에 묶인 자금은
2백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광주은행 관계자
"214억 원이 물렸고, 회수를 했어야 했는데 하지 못하게 해서..이런 것 터지면 타격"
광주은행 대출의 부문별 연체율을 살펴보면 가계대출과 중소기업은 각각 0.2%와 0.9%로 평균보다 낮은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1.98%입니다. (out)
대기업의 연체율이 휠씬 높은데도
광주은행은 지난 해부터 부실을 막겠다며 중소기업의 대출을 회수하고,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부실을 막는다는 이유로 중소기업의
목만 죄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중소기업 관계자
" 너무 편중적으로 (대출을) 하다보니까
저희 같은 중소기업들은 말 그대로
(은행)문턱 넘기가 많이 힘들죠."
광주은행의 1/4분기 BIS비율은 12.26%로
지난 해보다 0.83%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자산건전성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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