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 사태의 여파로 내일(13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정되었던 초·중·고 등교 수업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교육부가 학년별 등교 수업 시작일을 일주일씩 뒤로 미루기로 결정하면서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교육부의 학년별 등교가 다시 연기되면서 내일(13일)로 예정됐던 고3 학년의 등교일은 오는 20일로 미뤄졌습니다.
고2·중3 학생과 초1~2학년·유치원생은 27일입니다.
고1과 중2·초3~4학년생은 다음달 3일 그리고 중1과 초5∼6학년은 다음달 8일에 등교합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학교 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고3 수험생을 포함한 학생과 학교들은 개학 연기로 인한 파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희돈 / 광주광덕고 진학부장
- "수시를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확보되지 않는다..하지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저희들도 빨리 계획을 세워가지고.."
▶ 인터뷰 : 김정범 / 고3 수험생
- "등교해서 수업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으면 더 좋긴 한데 온라인 개학도 많이 안정화됐으니까 조금 더 진정될 때까지 개학을 늦추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교육부는 대입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고3 학력평가가 20일 이후로 다시 미뤄지면서 학사 일정은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자녀의 등교를 준비했던 학부모들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싱크 : 학부모
- "빨리 개학은 했으면 하는 입장인데..사실 이번에 또 코로나 다시 돌고 하니까 불안하긴 하죠. 애들도 지금 너무 나태해져 있어요 지금."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광주전남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 50여명 중 절반 가량이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지역 교육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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