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 들어 두자릿수를 기록하던 광주 지역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한 자릿 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감염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다 20여 일 뒤에는 명절로 인한 이동량도 늘 것으로 보여 긴장을 풀긴 이르다는 평갑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광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모두 8명이었습니다.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컸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다시 한 자릿 수로 낮아진 겁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교육청 종사자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아 불안감이 컸지만, 이 곳에서 N차 감염은 아직까지 1명에 그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 싱크 :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방역 수칙에 대해서 충분하게 지켜주시고 최대한 외부와 접촉을 자제해 주신 덕분에 어제, 그제부터 한자리 숫자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말바우시장에서만 밥집, 사우나, 순대집 등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소규모 감염원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민족대명절, 추석도 걱정거립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백 명 단위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명절 귀성*귀경 인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완도에 이어 여수도 올 추석에는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이동 멈춤 운동'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신윤옥 / 여수시 총무과장
- "귀성 인파가 지역을 오갈 경우 코로나 방역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부모님께도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올 추석에는 고향에 오지 말아 달라는 '이동 멈춤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광주는 지금까지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데 그쳤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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