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에서도 600 명의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오늘 6일 하루 동안 파업을 벌였는데요.
대체인력 투입과 일부 돌봄 전담사의 파업 철회 등으로 우려했던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파업에 참여한 광주·전남의 초등 돌봄 전담사들은 시간제 고용과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등에 반발했습니다.
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시간제 일자리를 8시간 전일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싱크 : 박선아/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
- "여러분들이 전일제라서 상시 전일제라는 일자리였으면 그 업무가 중간에 누구한테 넘어갈지를 두고 싸우지 않았을 겁니다."
오늘 파업으로 광주에선 297개 돌봄교실 중 71곳만 운영됐고, 전남에선 426곳 중 264개 학교가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돌봄교실 파업으로 맞벌이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을 맡아줄 곳을 찾거나 휴가를 내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교육청은 교사 등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파업에 불참한 돌봄 전담사들이 돌봄교실을 합쳐 운영하는 등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치중했습니다.
▶ 인터뷰 : 초등 돌봄 전담사
- "어머님들이 다 맞벌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맡길 곳이 제일 마땅치 않고 해서..아이들을 생각해서 불참하게 됐습니다."
돌봄 전담사들의 총파업이 하루에 그쳐 큰 혼란은 없었지만,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대립이 계속되면 학교 현장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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