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발.. 시무식도 '변화'

【 앵커멘트 】
2021년 신축년 새해 첫 출근 잘 하셨습니까?

예년 같으면 회사마다 시무식과 함께 신년 인사를 나누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을 텐데요..

올해는 아예 시무식을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방역 활동으로 대신하는 등
코로나19가 새해 시작 풍경도 바꿔놨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 작업 차림의 구청 공무원들이 분무기를 들고 시장 구석구석을 소독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무식을 대신해 특별방역 활동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임 택 /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 "그동안에도 잘 해주셨지만 방역수칙을 더 잘 지킴으로써 하루빨리 코로나를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새해 인사를 (방역 활동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대면 행사 최소화 지침에 따라, 시무식과 신년 인사회 자체를 아예 취소한 곳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박시현 / 광주상공회의소 경영지원본부
- "(지난해까지는) 사업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든지 전반적인 회의를 진행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체 내용을 공유하고, 회의 없이 바로 본연의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광주은행도 화상회의를 열어 전 영업점 비대면 시무식을 진행했고, 기아차 광주공장은 사내 온라인망을 활용해 공장장의 신년 메시지를 전 직원에 전달했습니다.

시·도교육청은 자체 방송 등을 통해 새해 미래 교육에 대한 비전과 각오를 다졌습니다.

코로나19가 새해 시무식 풍경마저 바꿨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