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41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18 기록관과 국립5·18 민주묘지 등에는 전국에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금남로에 5·18 기록관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몰려드는 인파로 전시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기다리는 추모객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주말 휴일을 맞아 새벽부터 광주를 찾은 타 지역 사람들입니다.
▶ 인터뷰 : 송영우 / 대구 동네책방협동조합
- "대구의 매일신문이 5ㆍ18을 빗대서 잘못된 만평을 냈어요. 많은 대구시민들이 미안해해서 광주를 찾게 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전에서 광주를 찾아왔다는 청년들.
친구들과 함께 책을 잃다 5·18 의 역사적 진실을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5·18 사적지 탐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재석 / 대전광역시 중구
- "대전에서 같이 책 읽는 모임에서 왔고요. (광주를) 가보신 분도 계시고 안 가보신 분들도 계셔서 이번 기회에 한번 같이 갔으면 좋겠다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태어나서 처음 광주를 방문했다는 가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유정 / 대구광역시 동구
- "5학년인데 사회 (과목)에서 인권을 배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교육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오게 되었습니다"
주말휴일 사이 5·18 기록관에만 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고, 국립5·18 민주묘지에는 이달에만 참배객이 2만 명 넘게 방문했습니다.
5·18 의 숨겨진 진실들이 하나 둘 씩 드러나면서 41주년 5·18 을 앞두고 어느때보다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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