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가 무안과 김포를 잇는 항공편을 새로 취항했습니다.
무려 8년 만에 무안~김포간 하늘길이 다시 열린 건데요..
지난 4월에는 무안~제주 노선이 재개되는 등 노선이 점차 넓어지면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핑크색 소형 항공기에 승객들이 오릅니다.
무안공항에서 8년 만에 김포행 항공기가 이륙했습니다.
울산공항을 거점으로 50인승 비행기를 운항하던 '하이에어'는 무안국제공항을 또 다른 거점으로 삼아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무안~김포 노선은 주 13회, 다음 달부터는 무안~제주 노선을 일주일에 6차례 운항합니다.
▶ 인터뷰 : 윤형관 / 하이에어 대표
- "무안공항은 저희들이 독점적으로 취항을 하고 김포, 제주는 물론이고 여기서 출발하는 양양, 울산 등 다른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은 신규 노선을 개발하겠습니다."
지난 4월 말, 제주항공이 무안과 제주를 잇는 항공편을 다섯 달 만에 재개한 데 이어, 하이에어가 신규 취항하면서 무안공항은 다시 날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이 됐습니다.
올 상반기 지난해 보다 96% 넘게 감소한 무안공항 이용객이 차츰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방역우수 국가 간 관광이 허용되는 트래블버블이 시행될 것에 대비해, 항공사와 노선 신설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철원 /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 "거점으로써 제주항공이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항공을 중심으로 해서 노선이 계속 확장될 것으로 제주항공과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공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도 속속 보강 중입니다.
관리동을 신축하고,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공항과의 통합, 호남선 KTX의 무안공항 경유 등 수요 확대에 대비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명중 / 한국공항공사 무안국제공항 운영부
- "주차장도 확장공사하고 있습니다. 1,000여 면 정도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계획입니다. 기타 장비동이나 관리동 신축이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무안국제공항.
비행기 운항이 하나 둘 다시 시작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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