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로나 더 무섭다?..면역력 낮은 환절기 특히 주의 필요

작성 : 2022-03-07 19:23:30

【 앵커멘트 】
연일 광주·전남에서 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환절기가 되면서 확진자들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늘어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월 들어 광주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만 명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처음으로 1만 명을 넘긴 뒤 하루 뒤 1만2천 명대로 늘었고, 지난 3일과 4일엔 만3천 명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확진자의 증세가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3월 들어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이었고, 지난달 28일 기준 11명에 그쳤던 위중증 환자도 2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이나 중증 악화 사례가 많아진 것에 대해 계절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월 환절기에 개인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기저질환인 폐렴이나 독감 등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영국 공중보건국은 독감과 코로나19에 동시에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미감염자의 6배까지 높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달주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전문가들이 분석을 해야 되겠습니다만,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환절기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 같은 바이러스에 취약성을 드러내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3월 중순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개인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