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주제처럼, 예술의 역할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총 2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비엔날레 전시관 뿐 아니라, 광주 전체가 거대한 전시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 거점이자 토론의 장이었던 녹두 서점.
도시의 풍경에 벽이나 돌무더기 등을 클로즈업시켜 사회성을 가미한 작품.
추상적인 현대 예술이라도 예술의 역할은 시대의 현안인 인권과 사회 현상의 연결 매개체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인터뷰 : 마리아 린드 /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 "저는 이번 광주 비엔날레를 통해서 각각의 현대 미술에 의미를 다양한 철학과 경험의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실험적 예술작품으로 인간에 대한 담론을 끊임없이 제공해 온 광주비엔날레가 이번엔 관람객들에게 사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제도 상상의 세계라는 개념인 제8기후댑니다.
5개의 전시실은 각기 다른 작품의 밀집도와 조명을 통해 사회* 문화의 다양성과 다중성을 보여줍니다.
가벽이 없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 제3전시실은 공간의 여백을 활용해 예술과 삶이 서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제4전시실은 현대 미술의 추상성을 만끽하도록 꾸며졌습니다.
특히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스펙터클하고 과도한 이미지로 뒤덮인 현대미술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안미희 /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
- "현대 미술 자체가 다양합니다. 그런 다양함을 직접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252점의 작품으로 색칠된 광주비엔날레는 비엔날레 전시관 이외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 도심 8곳에도 외부 전시공간을 마련해 광주를 현대미술의 장으로 연출합니다.
케이비시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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