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배경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음달부터 촬영을 재개합니다.
제작비가 부족해서 중단됐던 것인데요,
제작사는 최근 투자설명회를 하고,스토리펀딩을 다시 시작하는 등 촬영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누군가를 향한 총성,
호수에서는 한 남성의 시신이 떠오릅니다.
5.18 당시 의문사 한 아버지와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살아가는 어머니,
부모를 부정하며 살던 딸의 화해를 그린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입니다.
5.18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같은 소재를 다뤘던 영화 '꽃잎'이나 '화려한 휴가'에 비해
가볍고 느슨한 연출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문사로 대표되는 인권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집니다.
박기복 감독은 최근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
5.18 당시 헬기사격도 영화에서 다룰 계획입니다.
▶ 싱크 : 박기복/ '임을 위한 행진곡' 감독
- "영화뿐만이 아니라 학술적이든, 정치적이든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게 해결되지 않고는 광주를 이야기하기 힘들어질 것 같아서 비중 있게 다루고 싶죠."
지난해 5월 촬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제작비
부족 등으로 2/3를 남겨 놓고 촬영이 중단돼 왔습니다.
앞서 스토리펀딩을 통해 7천만 원을 모았던 제작사는 최근 2차 스토리펀딩을 시작했습니다.
▶ 싱크 : 서정열/임을 위한 행진곡 운동본부 공동의장
- "광주마저도 이러고 있는데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을 호소하면서 의롭게 일어나고자 하는 이런 부분에 용기를 돋워 줬으면 합니다."
영화는 다음 달부터 다시 촬영을 시작해
5월말에서 6월 초쯤 전국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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