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등 어느덧 우리 곁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가을의 감성을 더해 줄 산사음악회와 함께, 동양적인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햄릿과 오셀로 공연, 그리고 유럽 지중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이펙트>
구슬픈 가락 위, 햄릿으로, 때론 오필리어로, 그리고 아버지의 원혼으로 분한 배우가, 홀로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이 중국 전통 1인극 '곤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뒤를 이어 2막에선, 또 다른 비극 희곡 '오셀로'가 조선 말기 기생의 눈으로 재해석됩니다.
▶ 인터뷰 : 장 준 / '아이, 햄릿' 배우
- "곤극 햄릿, 판소리 오셀로와 함께 공연하게 돼 매우 기대되고, 한국 관중들이 이번 공연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20세기 초 남부 프랑스 농가의 생활상을 묘사한 그림과 농기구, 영화와 현실을 이어주는 마법의 지팡이까지.
지중해의 과거와 아시아의 현대 미술이 만났습니다.
▶ 인터뷰 : 김성원 / 아시아문화원 전시예술감독
- "22명의 현대 미술 작가들하고 유럽의 지중해 문명을 보관하고 있는 (마르세유 유럽 지중해 박물관)소장품을 대상으로 해서 새로운 작업을 구성하고 제작한"
먹의 농담으로 자연을 담아낸, 수묵화의 향연도 펼쳐집니다. 수묵의 전통은 살리되 재해석의 미를 더한 한·중 작가 20여 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주말 곡성 태안사에선 국악과 바라춤 공연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립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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