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25일로 개관 2주년을 맞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시민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요?
시민 설문 조사 결과를 강동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1조 2,480억 원이 투입된 문화전당은 개관 2년 동안 아시아 문화장관회의, 아시아 문학페스티벌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펼쳐 왔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의 평가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문화전당이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영향을 줬다는 대답은 절반을 조금 넘었을 뿐입니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사업도 광주를 문화도시로 조성하는데 기여한 점수는 52.1점에 그쳤고, 그 이유로는 시민사회의 참여 부족, 국가의 지원 부족 등이 꼽혔습니다.
개관 2년을 맞았지만, 아직 문화전당을 방문한 경험이 없는 시민도 40%를 넘었습니다.
방문자들의 공간도 거리공연과 산책을 즐기거나 하늘 마당, 민주광장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홍보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많았습니다. 평가 점수가 겨우 36.8점에 그쳤습니다. (OUT)
반면 향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기대감은 높았습니다.
광주에 미칠 영향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이미지 강화,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증대 등이었습니다.
문화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특색있는 문화예술콘텐츠 개발, 다양한 문화시설 확대에 대한 기대도 높았습니다.
▶ 인터뷰 : 김기곤 / 광주전남연구원 박사
- "아직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낮지만, 이것이 활발하게 추진되면 원래 목적했던 지역 활성화라든지 시민들의 문화 향유 증대 등 부분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
옛 도청 복원에 대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원형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47.8%로
절반 가까이가 찬성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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