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에 방치됐던 한옥과 창고가 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삶과 예술의 온기가 더해진 현장을 정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붉은 기와 지붕이 멋스러운 광주 양림동의 한옥집.
정감 어린 문풍지에 서까래가 훤히 보이는 드높은 천장을 보니, 시간이 잠시 멈춘 듯 합니다.
지어진지 60년이 넘은 이 한옥은 '살림갤러리'라는 이름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이우송 / 살림문화재단 이사장
- "인문학 공간, 또 작은 음악회, 가옥 내에서 할 수 있는 음악회. 그리고 여기서는 전시장으로 쓸 계획입니다"
(화면전환)
켜켜이 쌓인 삶의 흔적에 예술의 온기가 더해졌습니다.
'90년대 푸른길과 동명동 철길'이 전시된 이 갤러리는 원래 가정집이었습니다.
오래된 집을 다시 숨쉬게 한 것처럼, 옛 작품에 호흡을 불어넣었습니다.
▶ 인터뷰 : 문희영 / 예술공간 집 대표
- "사람이 사는 공간이 아니라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그렇게 다시 호흡하는 집으로 만들었어요. 안락하게 작품을 누리고 갈 수 있는"
(화면전환)
온 마을의 살림으로 가득 찼던 양곡 창고가 흉물이 돼버린 세월.
그림을 그려넣고, 사람의 체온을 더해주니 어느새 활력이 넘치는 전시공간이 됐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옛 정취를 간직한 한옥과 창고가 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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