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안 섬마을이 한겨울 속 애기동백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꽃송이도 탐스러운데요.. 다도해의 풍광과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다도해가 훤히 보이는 산 중턱이 꽃으로 물들었습니다.
겨울 볕 아래 고개를 내민 애기 동백꽃 입니다.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만 그루의 동백은 여린 꽃잎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옥희 / 서울특별시 구로구
- "너무 아름답고 이 겨울에 마음이 너무 행복해요,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 스탠딩 : 이동근
- "애기동백은 일반 동백보다 꽃잎은 작지만 개화기간이 길고 겨우내 피고 지고를 반복합니다"
붉은빛, 분홍빛, 하얀빛 각양각색의 자태는 아직 한겨울이지만 벌써 봄의 문턱에 서 있는듯 합니다.
이미 떨어진 꽃잎들도 화사함을 그대로 간직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꽃물결도 한층 더 풍성해 졌습니다.
▶ 인터뷰 : 박혜주 백은주 / 관광객
- "섬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식물이라든지 사방으로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신안 압해도에 조성된 천사섬 분재공원은 애기동백 군락과 함께 다양한 분재와 난대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천사대교 등 섬 관광도 가능해 겨울 남도여행이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성록 / 신안 천사섬 분재공원장
-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한 군데 집단적으로 1만 그루의 애기동백에서 1004만 송이의 꽃을 피우는 곳은 천사섬 분재공원 뿐입니다"
섬마을에 출렁이는 동백꽃 물결은 이달 말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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