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크로코스미아라는 꽃 보셨을까요?
여름에만 피는 희귀꽃으로 애기범부채꽃이라고 불리는데, 신안 섬마을에 국내에서 가장 큰 군락지가 조성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공원 산책로가 온통 주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무더위 속에도 가녀린 꽃잎을 펼쳐 탐방객들을 유혹합니다.
여름에만 볼 수 있는 희귀꽃 크로코스미아 입니다.
▶ 인터뷰 : 장명순 / 탐방객
- "이 코로나 시대에 어디 갈 데도 없어서 왔는데 와서 보니까 이런 귀한 꽃도 볼 수 있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애기범부채꽃으로 불리는 크로코스미아는 7-8월에 개화하는 붓꽃과의 다년생 화초로 대규모 군락지는 신안군이 처음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곳 천사섬 분재공원에 식재된 크로코스미아는 100만주, 3천만 송이로 국내 최대 규모 군락지로 조성됐습니다"
'여전히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꽃말처럼 코로나에 지친 일상을 벗어나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병풍처럼 펼치진 바다를 배경으로 화사한 꽃 정원을 걷다보면 땡볕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아 / 탐방객
-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고 지쳤는데 여기 와서 꽃을 보니까 힘도 되고 힐링도 되고 많은 분들에게 알려 드리고 싶네요"
크로코스미아는 애기동백나무 아래 조성돼 겨울에는 애기동백, 여름에는 애기범부채꽃이라는 테마를 만들었습니다.
다도해의 명품 섬 홍도에는 노란색 원추리 군락지가 조성되는 등 사계절 꽃피는 섬에 걸맞게 저마다 아름다움과 색채를 지닌 정원을 가꿔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영환 / 신안군 분재공원담당
- "계절별로 어디에서나 보지 못한 꽃을 선정해서 식재하고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압해도 크로코스미아의 주홍빛 향연은 다음달까지 이어집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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