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위암 사망 줄고, 직장암*폐암 크게 늘어

작성 : 2016-12-12 15:46:09

【 앵커멘트 】전국의 평균 기대 수명이 80세를 넘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질병인 암의 경우 위암 사망자는 줄고 있지만, 직장암과 폐암 등은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가 뉴스룸에서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전국 평균 기대수명은 82.4세로 10년 전보다 3.8세가 늘었습니다.

평균 수명이 82세인 광주는 2.9세 증가에 그쳤고, 전남은 증가폭이 3.9세로 컸지만 기대수명은 81.7세로 광주보다 낮았습니다.

건강의 적인 비만율은 광주가 2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전남도 25.4%로 9개 광역도에서 최하위였습니다.

음주률은 광주가 61.8%, 전남이 58%로 가장 높은 부산과 가장 낮은 전북의 중간 수준이었지만, 광주의 경우 음주율 상승폭이 10.6%에 달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사망 원인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암은 광주가 27.6%, 전남이 25.4%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암 사망자 중 위암 사망자는 해마다 줄어 광주의 경우 지난 1990년 239명에서 지난해에는 198명으로 줄었고, 전남은 1,016명에서 461명으로 절반 넘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암과 항문암 사망자 비율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1990년과 비교해 전국 평균 증가율이 4.3배인 반면 광주는 7.8배나 됐고, 전남은 증가율이 가장 높아 9.8에 달했습니다.

기관지와 폐암의 경우 광주는 증가율이 3.5배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전남은 1.7배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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