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저금리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란 예측 속에 가계부채가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광주,전남은 가계부채 가운데 특히, 이자가 비싼 제2금융권 신용대출이 많아 그만큼 불안요인도 큽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4.8%로 9월과 비교해 0.58% 포인트 상승했고, 변동금리도 0.2% 포인트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현안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를 경우, 전체 가계가 추가 부담해할 이자 규모가 연간 9조 원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문세미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 "지난해 12월 미국 금리인상을 예를 들면 평균적으로 95정도였던 금리수준지수가 12월을 전후해서 최고 116까지 상승했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해마다 상승해 올해는 9월까지 증가금액이 2조 3천2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나 급증했습니다.
때문에 대출 금리 상승은 신용이 낮은 저소득층이나 다중 채무자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전남 은행권 가계대출 가운데 이자가 비싼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34.5%인 반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58.2%로 신용대출이 주택담보대출보다 많습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것도 모자라 제2금융권에서도 금리가 가장 비싼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저소득층이 광주,전남에 많다는 얘깁니다.
은행권이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연체가 발생하기도전에 저소득층에 대한 대출 회수에 나서면 지역경제 전반이 경직될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저금리시대가 끝나가면서 한계점에 이른 가계부채가 장기불황에 빠져있는 지역경제의 발목을 잡지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20 21:22
'고려제약 리베이트'로 의사 기소..추가로 280여 명 수사중
2024-11-20 20:44
"성관계 사진 유포하겠다"..유부녀 협박한 30대 집행유예
2024-11-20 19:55
'병역 기피 체중 감량' 20대 대학생 무죄, 왜?
2024-11-20 17:14
'14명 사상'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무기징역 확정
2024-11-20 17:01
전남서 고교 기숙사 사감이 학생들 간식 계속 훔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