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인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데요,
전남지역 농가들이 소득을 높이기 위해 기능성 성분을 첨가한 딸기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유난히 광이 나는 딸기가 하나 둘 붉은 빛을 띠어 갑니다.
지난 2014년부터 곡성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오메가-3 딸깁니다.
오메가-3 딸기에는 100g 당 20~40mg의 오메가-3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하용진 / 곡성농협 팀장
- "오메가-3 딸기는 기존 딸기에 오메가-3라는 성분을 첨가해서 기억력이나 혈액순환에 좋은 기능성 딸기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 보니 농가에서는 기존 딸기에 비해 2kg 기준으로 2000~3000원 정도 더 비싸게 출하하고 있습니다.
기존 딸기에 비해 20% 이상 소득을 더 올릴 수 있어 벌써 생산 농가도 30곳 넘게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박천승 / 곡성 오메가-3 딸기 재배 농가
- "당도가 좋아지고 단단해져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한 번 먹어본 사람은 주문도 많이 하고, 가격도 원활하게 많이 받고 있습니다."
장성군은 폴리페놀 딸기를 개발해 최근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시작했습니다.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다 보니 생산량 대부분이 학교 급식과 대형마트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정선 /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 "폴리페놀 딸기는 일반 딸기에 비해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20% 이상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은 제철 과일입니다."
오메가-3와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을 첨가한 딸기가 팍팍한 농가 살림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