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중소기업과 청년취업의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청년 내일채움공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는 목돈 마련의 기회가 되고, 중소기업에는 2년 이상 장기근속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하남산단의 제조업쳅니다.
지난해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5명의 청년을 채용했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34살 이하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해 근무하면서 매달 12만원 정도를 적립하면 2년 뒤 천2백만원을 돌려주는 제돕니다.
기존 청년인턴제가 중소기업에 고용 지원금을 주는 것이였다면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들의 임금을 지원하는 것에 목표가 맞춰졌습니다.
▶ 인터뷰 : 김아름 / 청년내일채움공제 취업자
- "2년 만기하면 정부에서 9백만원을 더 주니까. 동기부여도 되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숙련된 근로자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해 신규직원 채용과 업무교육을 반복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영상 / 중소기업 관리자
- "이직 최소화 하고, 특히 현장에서 장기근속 하면 숙련공 얻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청년인턴제의 경우 중도포기자 비율이 15% 정도였던 것과 달리 직접 임금 지원 형태인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아직까지 중도포기자가 없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년 35명의 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한 광주경총은 올해는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태현 / 광주경총 청년취업담당
- "총 150명 목포로 하고 있구요. 조기에 배당 소진해 추가로 받을 생각입니다"
청년 일자리 지원책이 중소기업 지원보다는 청년들의 임금 인상에 맞춰지면서 청년들에게는 목돈 마련 기회와 중소기업에는 장기근로자 고용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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