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탈석탄' 시대 진입, 전기요금 인상 '우려'

작성 : 2017-06-22 17:30:25

【 앵커멘트 】'탈원전·탈석탄 시대'의 문이 열렸습니다. 값싼 에너지 대신 안전한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건데, 전기요금 인상이 우려됩니다.

그렇잖아도 해마다 일찍 찾아오는 더위로 전력소비는 늘어가는데, 서민 부담이 커지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전력 생산에는 원자력과 석탄, 가스, 신재생에너지 등 4가지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전력 생산 비중을 살펴봤더니 석탄이 39.6%로 가장 높고, 원자력 30%, 가스, 신재생에너지 순이었습니다//

<반투명CG>석탄과 원자력의 발전 단가가 절반 가량 싸, 의존도가 더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고리 원전 1호기 영구
정지와 노후 석탄발전소 8기 한 달간 가동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탈원전·탈석탄 시대'의 시작입니다.

대신 LNG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얘깁니다.

▶ 인터뷰 : 김종필 / 광주환경운동연합 팀장
-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하나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려도 나옵니다. <반투명CG>해마다 일찍 찾아오는 더위로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상황.//

<반투명CG>단가가 비싼 에너지원의 비중을 높이면 당연히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정부는 인상분을 한전에 부담시키겠다고
했지만, 사용자 즉 국민들도 부담을 피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조환익 / 한국전력공사 사장(지난달 21일)
- "서로 공동부담을 해야됩니다. 전적으로 국민한테 다 부담을 시킬 수도 없는 거겠죠. 그렇지만 국민도 부담을 해야죠. 한전도 부담을 해야되고. 또 정부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재정적 부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직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효과도
가시화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서민들의 부담만 커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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