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 실감하실 겁니다.. 광주·전남 지역의 소비자 물가가 여섯 달 연속 올랐습니다.
달걀 등 농축수산물 값이 폭등한 가운데, 도시가스 요금 등 공공 물가까지 들썩이면서, 서민들의 주머니가 갈수록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시장 골목이 한산하다 못해 썰렁합니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이 듬뿍 쌓여있어야 할 가판은 텅 비었습니다.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는 대신, 장사를 일찍 접은 겁니다.
▶ 싱크 : 시장 상인
- "장사가 안 되니까 빨리 들어가요. 어제도 그랬고"
(화면전환)
할인 상품부터 확인하고,
물건을 집었다, 놨다 한참을 망설입니다.
▶ 인터뷰 : 정은영 / 광주시 금호동
-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다르니까,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오는거죠. 하루라도 물가가 조금씩이라도 내렸을까봐. 그러니까 주로 할인상품을 많이 보는데, 그것도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오징어 값은 같은 기간 천 8백 원이 올랐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가문 날씨가 이어지면서 채소와 과일값도 급등했는데요. 지난해 1㎏당 2천 원이었던 토마토 값은 올해 4천 원까지 뛰었습니다"
6개월 연속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달부터는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됩니다.
▶ 인터뷰 : 승연심 / 광주시 선암동
- "물가도 너무 많이 오르고 이번에 또 도시가스 요금까지 오른다고 하니까 시장 보기에도 몇 가지 안 사도 가격이 훌쩍 올라가고 그러니까, 저희같은 서민 입장에서는 너무 살기 힘들죠"
천정부지로 치솟는 생필품 가격에 이어
공공 요금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 지고 있습니다 .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