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이후,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도 잔뜩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수도권처럼 직접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대출 압박에다 추가 규제 가능성도 나오면서 앞으로의 시장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첫 소식 신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대책은 6월과 8월 두 번의 대책에 이어, 지난 5일 후속 조치까지 모두 3차례 발표됐습니다.
대책 발표 전인 6월 한 달간 광주에서만 3개 단지 2천5백 세대가 분양됐지만, 대책 발표 이후 2달 여 동안은 단 1개 단지에 460세대가 고작이었습니다. --
광주는 규제 지역이 아니었지만, 대출 압박 등으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 인터뷰 : 오영록 / 건설사 기획이사
- "중도금대출 규제로 인한 대출 금융기관 선정이 어려워 그로 인한 입주 지연이 걱정되고 있으며, 중도금대출기관이 선정된 사업장 역시 작년 대비 4%대 중반의 금리로 실행되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는 실수요자들이 고스란히 안고 있습니다."
당초 이달과 다음달에 계림 재개발 지구 등 광주에서는 7개 단지 5천5백 여세대 분양이 예정돼 있었지만, 실제 얼마가 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사랑방미디어 팀장
- "단기적으로 시장 자체가 영향이 크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크게 성장을 하거나 최근 몇 년처럼 가격이 급등을 하거나 이런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정부가 DTI, 즉 총부채상환비율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대출 자격 기준 강화와, 분양권 전매 금지 확대 등 규제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정부 차원의 추가 규제 가능성과 함께 소비 심리 위축이 더해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냉각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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