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30% 의무화..한전 하반기 18% 선발

작성 : 2017-09-20 19:22:22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30%로 의무화하기로 한 가운데, 오늘 한전이 하반기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전체 선발 인원의 18%를 지역인재로 선발하기로 했는데, 지난해보다 무려 2배난 늘어난 겁니다.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전국 최저 수준인 11.4%에 불과했습니다.

정부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오는 2022년까지 30%로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지역 취업준비생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근 / 공기업 취업 지망생
-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요. 교수님들도 적극적으로 학습에 대해서 지원해 주시는 분위기고. 학생들 또한 자체적으로 스터디 활동 등을 통해서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충분히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혜성 / 공기업 취업 지망생
- "더 노력해서 지방대학 졸업생들의 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에도 관련 문의가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학원 원장
- "사실 공기업 같은 경우는 지레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준비하는 친구들이 좀 늘어날 것 같긴 하고요."

당장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올 하반기 공채부터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금 전 발표된 한전의 하반기 채용 공고에서, 전체 6백 명 중 광주전남제주를 포함한 호남권에서 18%인 106명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한전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 보다 2배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한전 인사팀 관계자
- "어쨌든 연관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한다고 정부에서 그렇게 한다면 같이 그렇게 늘려 나가는데 함께 해 나가야 되겠죠."

최대 공공기관인 한전이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크게 올리면서, 채용 공고를 앞둔 다른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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