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해 성분이 검출된 릴리안 생리대 환불 기간도
끝나고 생리대 파동이 일어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소비자들의 불신이 여전합니다 .
급기야 안전한 생리대를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여성 고객이 마트 생리대 매장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그냥 돌아섭니다.
생리대 파동이 있은 지 한 달, 그러나 생리대 제품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격 할인 행사에, 유기농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지만,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 인터뷰 : 마트 고객
- "시중에 판매되면 다 써도 되는 건 줄 알고 믿고 썼는데..유해물질?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든지 해서 기준이 어디까지 믿어야 될지.."
생리대가 여성에게 꼭 필요한 소비재인 탓에 소비 규모가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파동 이후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아예 직접 만들어 쓰려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안전성을 바라는 여성들의 요구에 지역 문화센터와 공방 등에서 유기농 순면을 이용한 생리대 제작 수업까지 개설됐습니다.
▶ 인터뷰 : 박유리 / 면생리대 교실 운영
- "(수업 요청을) 여러 분들이 하시다 보니까 수업할 수 있는 계기도 시간도 만들어서..문화센터 마트점도 계속해서 잡혀 있고요.이제 보건소 같은 데 선생님들이 (수업 계획을) 계속 넣어보고 있거든요."
문제가 된 생리대에 대한 환불 기간은 끝났지만, 제품에 대한 불신과 안전성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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