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최대 관광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 페스타, 들어 보셨는지요?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면서 큰 기대를 걸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착안한 대규모 할인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시작된 건 지난달 28일.
유통업계의 대대적 홍보와 열흘 간의 긴 추석 연휴까지 동반돼, 올해는 소비자도 유통업계도 기대가 컸습니다.
▶ 인터뷰 : 백화점 손님
- "작년도에는 솔직히 와 봤을때 유행하지 않는 상품들이 많았었는데 올해는 좀 둘러보니 색상도 그렇고 좀 좋은 상품들이 있는 것 같아서.."
하지만 이번 주말로 행사 기간이 끝나는 지역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보다도 오히려 10% 안팎까지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최상주 / 롯데백화점 부점장
- "긴 연휴기간 동안 매출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코리아세일페스타 3일을 남겨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할인 상품이 여전히 제한적인데다, 할인율도 일반 세일 때와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조업체가 주도하는 미국과 달리, 유통 마진을 남겨야 하는 유통업계가 행사의 중심이 되면서 한계를 드러낸 겁니다.
실제로, 제조사 직접 참여한 자동차의 경우, 이번 행사 기간 예약이 크게 늘어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경배 / 자동차 대리점 직원
- "할인이 아닐 때와 비교해서 최대 3%~5%까지 할인하고 있어요. 그동안 차량 구매를 망설이셨던 고객님들이 빠른 결정을 하고 계십니다. 전년대비 (매출이) 두 배 정도 올라간 것 같아요."
지난 2015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해 3년 째를 맞는 쇼핑관광 축제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제조업체 참여 등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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