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전공대 법인 설립이 교육부의 제동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대학 설립을 위한 재원 마련 근거를 구체화 하라며 심의가 두 차례 보류했기 때문인데 한전 측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4,000억에 달하는 재원 마련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한전공대가 첫 단추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한전은 초기 설립 비용을 부담하기로 의결하고 올 상반기 우선 600억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신청한 학교 법인 설립이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개교 준비부터 졸업생이 발생하는 2025년까지 소요될 비용에 대해 구체적인 재정 마련 근거를 요구하며 두 차례 심의를 보류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전라남도 관계자
- "캠퍼스 건립에 따른 연차별 재정 출연 계획을 내라고, 한전공대가 저희는 공공형 사립이라고 하지만 사립이잖아요, 교육부에서 볼 때는"
2022년 개교에 비상이 걸린만큼 한전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하반기 600억을 추가로 출연하고 연도별 제정 계획을 구체화 했습니다.
캠퍼스 건축 등에 자체 부담해야 할 재원으로 4,000억 가량을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27일 재심의가 예정된 가운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학교 법인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싱크 : 한전 관계자
- "이사회 보고하고 바로 당일 교육부에 제출했고 이 정도 자료로 이번 심사위원회에 개최하면 되겠냐고 설명도 한 상태여서 시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국비 확보는 관건입니다.
시설 운영비와 추가 건축비 등을 총선 이후 특별법 제정이나 개정된 전기사업법 시행령에 따은 전력산업기반기금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재부가 특정 대학 지원에 대해 난항을 나타난데다 전력산업기반기금도 특혜지원이라는 반발이 있어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정책이나 예산 지원에서 배제될 수 있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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