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이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미국에서 작성된 5.18 관련 비밀 문서와
국가 기관이 보관해 왔던 자료로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료도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980년 5월, 미국 중앙 정부와 백악관,
CIA가 모여 광주에 대해 논의한 비밀 회의 자료입니다.
광주에서의 무력 사용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적혀있습니다.
그 옆에는 5.18 당시 특전사령부가 작성한 진압 작전일지가 놓여 있습니다.
작전 세부 내용이 시간별로 적혀있고,
작전 지역도 지도에 상세히 표시돼
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망자들의 사망 원인을 기록한 검시 조서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
지난 10일 문을 연 5월 기록관에는 그동안 5.18 기념재단이 수집한 민주화 운동 관련 모든 자료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인터뷰-조진태 / 5.18 기념재단 진실조사실장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일반에 공개할 계획"
지난 2003년 학생 4천여명이 함께 만든
518미터 길이의 5.18 기념 협동화 등
전시물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한 쪽에는 5.18 관련 기억들을 증언하는
영상 기록관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당시의
기억을 더듬고 기록물로 제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5월 기록관에는 하루 수 십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찾아와 5.18 이후 흘러간
32년의 시간을 영상과 문자, 소리로
또다른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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