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반도 통합을 두고 정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반대측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여론조사 방식이나 내용은 물론 결과도
공개하지 않은채 밀실행정을 하고 있다며
통합이 다시 추진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가
무안반도를 주민 투표를 통한 통합 추진
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달에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통합 대상 시군에는 여론조사 실시를
알리는 통보만 하고 추진위가 직접 주관하는 방식이였습니다.
19살 이상 주민 천 여명의 표본을 지역별로
동일하게 부여해 3주간 실시하겠다는 것만
밝혔을뿐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싱크-무안군청 관계자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뜻도 없었고
어떻게 하겠다는 실행 방안을 별도로
협의한 것도 없고 공문이 온 거죠"
"
반대측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5년간 다섯 차례의 통합시도가
무산될 정도로 찬반 정서가 팽팽한데도
일방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통합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근에는 지방행정체체개편 추진위원회를
항의 방문하고 반대서한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일상/무안반도통합 반대추진위원회
"
추진위는 자율통합과 정부주도형 등
통합대상 지역을 1차 분류한데 이어
최종 통합안에 앞서 여론을 청취하는
것일뿐 최종 결정은 주민들의 몫이라는
입장입니다.
스탠드업-이동근
"하지만 정부 주도하의 여론 조사만으로
통합안을 결정하는 것은 절차상 옳지 않다며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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