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생산업체인 행남자기가
행남자기는 지자체 등의 지원이 없으면
경기도 여주공장으로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도자기를 생산하는 행남자기 목포공장은
지난 1942년 목포 산정동에 첫 가마를 연 뒤 1974년 상동의 현 부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런데 설립 70년만에 목포공장을 폐쇄하고 경기도 여주공장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u//행남자기 목포공장 부지는
아파트 건설사에 매각돼
오는 11월 철거될 예정입니다.
행남자기는 공장 주변이 주거단지로 변경되면서 나온 분진과 소음 민원으로 시설 투자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산량의 70%가 수도권에서 판매되고 있어 물류비용 절감과 홍보를 위해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백 50명의 고용 승계를 위해 이전 비용 일부를 지원하면 목포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덕용/행남자기 총무담당이사
"목포 존치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목포의 '1세대 기업'인 행남자기를 붙잡기 위해 목포시가 의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원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기/목포시 투자통상과장
"지원 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한때 공장 3곳을 운영하며 목포 경제를
떠받쳐 온 행남자기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마지막 남아 있는 목포공장마저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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