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재배 급증 블루베리...수입 증가 걱정

작성 : 2012-06-15 00:00:00
웰빙 장수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베리 재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 값도 안되는 미국산에 이어 칠레산 생 블루베리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서 농가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어른 허리 높이의 나무 가지마다 보라빛 열매가 매달렸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블루베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 최근 블루베리가 웰빙식품이자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 받으면서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전남에서 가장 먼저 블루베리 재배를 시작한 곡성군은 4년 만에 57개 농가 12ha가 됐습니다.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대표적인 시력 보호와 노화 예방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산지가격이 kg당 3~5만원의 고가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돕니다.

( 이중기/ 재배농민(곡성군 오곡면) )

초기 투자비용이 일반 과실류나 원예보다 3배 이상 많이 드는 데다, 2~3년이 지나야 수확이 가능한 점은 부담입니다.

최근에는 한미 FTA 발효에 따라 미국산 생 블루베리가 본격적으로 수입이 시작됐고, 칠레와 캐나다산도 곧 수입될 것으로 보여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산의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싼 데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어 자칫 생과 수입에 따른 병충해 유입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 홍문현/ 곡성군 오곡면 산업담당 )

판로 확보 등 자구책이 마련하지 못할 경우, 블루베리도 고소득을 쫓아 유행처럼 바꼈던 작목 전환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할 수 밖에 없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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