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목타는 남도들녘

작성 : 2012-06-16 00:00:00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밭작물 재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작물은 고사했고, 생육에도 큰 지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시작될 장마 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해남 화산면의 고구마 밭.

막 피어난 잎이
대부분 말라 죽어 가고,
뿌리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구마 순을 심은 지난달 23일 이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5천평의 고구마 밭이 고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현인호/고구마 재배농민
"다시 심어야 할 처집니다."

인근 양파와 고추밭 등지에서도
스프링쿨러로 물을 공급하는 등
곳곳에서 물이 없어 아우성입니다.

밭작물의 경우 모종을 이식한 후
가뭄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운배/해남군 화원면

지난 달 이후 강우량이
평년 대비 40% 수준에 그치면서
농업용수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도내 저수지 89곳에서
저수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졌고,
평균 저수율은 57%에 그치고 있습니다.

su//가뭄이 이달말까지 지속될 경우
밭작물이 고사하거나
수확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도와 시군은
양수기 5천대와 호수 등을 동원해
급수를 추진하고 있고,
저수지 준설 작업을 위해
국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이달말까지
남아 있는 보름동안
가뭄과의 전쟁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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