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병원이 희귀병 여아에게 준 약이..."

작성 : 2012-11-13 00:00:00




대여섯살을 넘기기 힘든 희귀 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광주의 한 병원이





약을 잘못 지어줘 심한 부작용을 앓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 환자와 가족들이 어이없는 의료사고에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5살 A양은 몸무게가 고작 8킬로그램입니다.











음식을 먹지 못해 코에 연결된 호스를





이용하고 가래를 뱉어내지도 못해 늘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A양이 앓고 있는 질환은 테이삭스라는





희귀 난치병.











염색체 이상으로 나타나는 이 희귀병은





A양을 포함해 국내에서는 불과 2명 밖에





없습니다.











실명과 경련 등이 수시로 동반되지만 치료 방법이 없고 만 6살이 되기 전 대부분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2년전 테이삭스 진단을 받은 A양의 부모는 광주의 한 종합병원을 다니며 2년 넘게





약을 처방받아 딸에게 먹여왔습니다.











하지만 2주 전 갑자기 딸의 경련 증세가





심해졌고 병원에서 받아 온 약을 확인한





순간 어이없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병원 내 약국의 실수로 처방전보다 많은





양의 항경련제를 먹이고 있었던 겁니다.











그 사이 딸의 경련증세와 무기력증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이 것은 A양이 2년간 복용해왔던 항경련제의 복용량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난 2달간의 복용량입니다. 한 눈에 봐도 확연히 비교됩니다."











딸이 언제 세상을 떠날 지 몰라 마음 졸이며 살아왔던 부모는 의료사고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싱크-A양 아버지 /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해줄까가 부모 마음이겠죠. 애한테 피해를 주고 그랬으면 참 잘못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병원측도 약국의 조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과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싱크-병원 관계자 /"인정합니다. 수없이 우리 약제과장이 잘못했다라고.. 원만히 합의해서 끝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치료 방법도 없어 질병과 싸우며 힘겹게 생을 연명하고 있는 A양.











어이없는 의료사고가 A양과 가족들을 또한 번 돌이킬 수 없는 고통에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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