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국립공원 승격으로 다시 본 무등산 가치

작성 : 2012-12-27 00:00:00

이처럼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그동안 감춰졌던 무등산의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새삼 알려진 빼어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에 이어 최근에는 다량의 자연치유물질도 분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형길 기잡입니다.



무등산에 서식하는 동식물은 모두 2천296종.



이 가운데 수달과 구렁이 등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고 원앙, 두견이와 같은 천연기념물도 8종이 살고 있습니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 발달한 주상절리대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입니다.



이같은 생태환경과 자연경관은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최근에는 자연치유물질도 발견됐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무등산주요 탐방로에는 피톤치드와 같은 건강치유물질이 다량 분포해 있는 것을 나타났습니다.//



등산객들은 이런 특유의 치유 느낌 때문에 한번 등산을 시작하면 거르기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최윤평 / 등산객

"간도 안좋았는데 등산을 하고 난 다음부터 좋아지고, 몸도 편안해 져서 꼭 찾는다."



CG

무등산 탐방로 가운데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검출된 곳은 1수원지 편백림이었고, 관음사와 바람재 등에서도 수목원 수준의 피톤치드가 검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음이온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정원삼/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장흥 우드랜드와 유사한 수준의 피톤치드 등이 검출됐습니다."



무진악에서 서석산, 무등산으로 불리는 이름은 바뀌어 왔지만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지역민들에게 쉼터가 돼 온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새삼 가치를 인정받게 됐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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