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키우던
개에게 물려 숨졌습니다
할머니를 공격한 개는 1미터 20센티미터
크기의 호피견이라 불리는 공격성이 강한
맹견으로 경찰은 실탄을 쏴 문제의 개를
사살했습니다.
KBC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EFFECT - 경찰 무전음)
다급한 목소리의 경찰 무전음이 들리더니 연이어 총성 두 발이 울립니다.
(EFFECT - 총성음)
오늘 오전 11시 반쯤 광주시 광산구의 한 주택에서 81살 남 모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개가 날뛰는 모습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경찰과 구조대에 급히 신고를 했지만 할머니는 이미 개에게 공격 당한 뒤였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할머니는 이미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였습니다."
할머니를 공격한 개는 1미터 20센티미터 크기에 20킬로그램 가까이 무게가 나가는 공격성이 강한 맹견으로 호피견이라 불립니다
도망치던 개는 순찰차를 타고 쫓아온 경찰관이 쏜 2발의 실탄을 맞고 사살됐습니다.
인터뷰-심진섭 경위 / 본량파출소
"처음 발견했을 때 개가 쓰러진 할머니를 공격 도망가는 개에게 실탄 두 발 발사"
이개는 평소 남 할머니가 집 안에 묶어두고 키웠지만 오늘은 80여 미터 떨어진 이웃집 마당까지 나와있었습니다.
인터뷰-성치현 / 이웃주민
"한 번도 밖에 나온 적이 없고 집안에서 묶어두고 키운 개였다. 할머니가 나온 개를 잡으러 온 모양.."
경찰은 묶인 줄을 풀고 집 밖으로 나간
개를 찾으러 나온 남 할머니가 개를 끌고 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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