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초등학교에도 코딩 교육이 의무화될 정도로 컴퓨터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컴퓨터 교육 취약지대에 놓인 농어촌 작은학교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D펜을 쥔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고사리 손으로 한참을 씨름한 끝에 만든 안경, 직접 써보니 더욱 신기합니다.
한 반에 10명도 채 되지 않은 작은 학교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체험 활동에 아이들은 수업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 인터뷰 : 서희권 / 무안몽탄초 6학년
- "자주는 못하는데, 한 번씩 하면 내가 원하는 데로 만들어지니까 재미있고 다음에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수도권과 지역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부터 시행한 소프트웨어미래채움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만 65개 학교, 특히 가거도와 노화도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기 힘든 섬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위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수업을 통해 전문강사 99명을 양성했는데, 특히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한 효과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진아라 / SW미래채움 강사
- "(경력 단절 기간 동안) 사회가 많이 바뀌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됐었는데 바로 현장에 투입되고 일을 해보니까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굉장히 뿌듯함을 많이 느끼거든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내년 초 나주 산포초 덕례분교 자리에 전남SW미래채움센터를 열고 도농간 소프트웨어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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