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대형 교회가 새로운 감염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제는 병상 부족마저 걱정해야 될 형편입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에선 오늘 하루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4명, 해외입국자 1명 등 모두 5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발생한 광주지역 확진자는 64명입니다.
광주지역 금양오피스텔과 요양시설 중심의 감염에 이제는 대형 종교시설인 일곡중앙교회가 새로운 감염원으로 추가됐습니다.
▶ 싱크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 "그동안 감염 경로로 확인됐던 금양오피스텔, 광륵사, 광주사랑교회, 아가페실버센터, 한울요양원 등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이제는 병상 수를 걱정해야 될 상황입니다.
현재 광주 음압병상 17개 중 남아있는 곳은 2개뿐이고 빛고을전남대병원의 병상도 2인 1실 사용과 추가 병상 확보에도 불구하고 20여 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양성판정을 받은 4명을 강진의료원으로 옮기는 등 전남과 전북에 있는 의료 자원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코로나19 확대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종교활동은 물론, 결혼과 장례식장 등 참석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 싱크 : 박 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노출됐거나 접촉된 사람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시민들의 현명한 행동이나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광주시는 이 같은 확산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현재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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