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에 내일까지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12월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수능이 끝난 직후인데다, 오늘부터 수도권 대학들의 대학 별 고사도 시작되면서 지역 간 코로나19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충장로 거립니다.
수능 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이 삼삼오오 어울려 시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수능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벼르던 쇼핑을 하는 등 오랜만에 여유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이경훈 / 고3 수험생
- "그동안 공부를 해서 힘들었지만 쉬면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놀려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할인 혜택도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수능 시험이 끝나고 수시 논술, 실기 등 대학 별 고사가 시작되며 일부 수험생의 지역 간 이동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수도권 대학 별 고사를 치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터미널과 기차역을 찾아 수도권행 차량에 올랐습니다.
광주시는 지역 간 인구 이동 및 접촉을 주요 감염 원인으로 보고 지역 내 수험생들의 철저한 방역 준수와 시민들의 타지역 방문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보건복지국장
- "지역 간 이동이 앞으로 2주 동안 부득이하게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역 간 이동이 있는 사례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리고요."
오늘 하루 광주·전남에서 새로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명.
이 중 광주 739번과 741번 환자는 경기 성남 출신의 확진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에서도 전북 전주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436번째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됐고 상무대에서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하루 400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수험생과 가족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감염 확산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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