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취업 한파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는 더욱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기업 현장 실습이 뚝 끊기고 학교 관계자들이 기업을 방문하는 것도 어려워지면서, 그렇지 않아도 좁은 취업문이 더 닫혀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직업계 고등학교입니다.
올해 취업 시즌을 앞두고 면접 대비와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이 한창입니다.
1학기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올해 직업계고의 취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코로나19로 2년째 인사담당자나 선배들을 직접 만나 조언을 들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권희 / 광주공고 3학년
- "면접 관련도 준비를 해야 되니까 유튜브를 통해서 면접 당시에 대한 팁들을 시청하고 있는데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은 기업들이 현장 실습을 받지 않고 학교 관계자들의 방문마저 꺼리면서 취업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춘근 / 광주공고 교사
- "기업체에서도 선생님들의 방문을 코로나로 꺼려 하거든요 그래서 취업처 발굴이 굉장히 힘듭니다 취업처를 연결시키기가 굉장히 힘들어졌고"
취업박람회가 크게 줄고 대면 취업 지도도 어려워지다보니 아쉬운대로 온라인을 통한 취업 준비를 강화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선화 / 광주시교육청 취업지원관
- "예전에는 일반적인 교육을 했는데 지금은 AI 역량강화 교육이라고 해서 지금 채용시장 변화에 맞춰가지고"
취업이 어렵다보니 40% 정도에 그쳤던 직업계고 진학 희망율은 지난해부터 70%를 웃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년간 취업 준비를 해온 직업계고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취업 재수나 어쩔 수 없는 진학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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