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은 임신" 신생아 방치 숨지게 한 친모

작성 : 2021-05-31 19:35:36

【 앵커멘트 】
여수의 한 원룸에서 자신이 낳은 아기를 그대로 방치했다가 숨지자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에서는 성폭행 피해를 신고한 10대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8시쯤 여수 시내 한 원룸에서 갓난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엄마인 22살 A씨가 사흘전 아이를 낳은 뒤 방치했다가 숨지자 싱크대 안에 숨겨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인근 주민
- "저녁에 8시쯤 (경찰들이) 몰려오더라고요..비닐에 담아서 방에 방치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경찰에 자수한 A씨는 원치 않던 임신과 출산 때문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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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 반쯤 광주시 광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10대 A양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A양은 어젯밤 광주의 한 경찰 지구대를 찾아 성폭행 피해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신고 출동을 받고 나가서 지구대에서 관련자 임의동행을 했는데, 상황 자체가 야간이다 보니깐 간단하게 관련 진술만 하고 집에 귀가한 거죠. 부모님들하고"

경찰은 평소 알고 지내던 또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A양의 진술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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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산하 공기업인 광주환경공단 공채 필기시험에서 문제 오류로 합격 번복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지난 8일 실시된 기계 일반직 필기시험 한국사 과목에서 한 문제가 잘못 출제돼 응시자 전원이 정답 처리됐는데 이 과정에서 당초 필기 합격자로 분류됐던 응시자 1명이 탈락 통보를 받았습니다.

광주시와 시험 대행 기관은 해당 응시자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c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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