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대학들이 지난해보다 훨씬 완화된 방침으로 수업을 운영하면서 대학 캠퍼스도 예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실험·실습이 중요한 학과의 경우는 전면 대면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조선대학교의 한 화학 실험 강의실입니다.
흰 실험복을 입은 학생들이 지시에 맞춰 일제히 보안경을 꺼내 착용합니다.
실험 도구를 사용해 화학 물질을 혼합하며 관찰에 관찰을 거듭합니다.
광주·전남 대학들은 새 학기 실험·실습 관련 학과의 경우 전면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운영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종경 / 조선대 교무처장
- "온라인 수업으로만 했을 때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학교의 소속감이라든가 애정, 그리고 전공 교육 과목에 대한 애착을 갖고 수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면 수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지난 2년 동안 한산했던 캠퍼스에도 대면 수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수 년 째 위축됐던 대학 동아리들은 신입생 모집을 재개했습니다.
▶ 인터뷰 : 최연욱 / 조선대 신입생
- "지난주 목요일에 동아리 홍보 공연을 했거든요. 저도 축구 동아리같이 대면으로 하는 동아리를 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입학 후 처음으로 맞는 활기찬 분위기에 2, 3학년 학생들은 설레면서도 만감이 교차합니다.
▶ 인터뷰 : 노화정 / 전남대 3학년
- "코로나가 딱 시작될 때부터 들어온 학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학교 행사나 시설 이용에 제약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아직도 3학년이 되었는데도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대학가 인근 상권도 코로나19가 휩쓴 지난 2년간을 보상하기라도 하듯, 부흥 협약을 맺고 새학기 학생 맞이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완화된 수업 속에 모처럼 활기가 돌기 시작한 대학 캠퍼스. 하지만 확진자 수 급증에 언제 또다시 위축될 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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