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종로학원이 최근 각 학교 홈페이지에 정시 합격선을 공개한 전국 9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청주교대·부산교대) 합격선을 대학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공주교대의 경우 올해 일반전형 입시에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중 일부 영역에서 최저 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격자의 수능 최저등급을 공개한 곳은 9개 교대 중 공주교대가 유일했습니다.
공주교대 최종 등록자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평균 등급도 전년 2.6등급에서 올해 3.1등급으로 하락했습니다.
최저 점수 합격자의 과목별 평균 등급은 3.88등급이었습니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대학별로 과목별 가산점을 다르게 적용해 계산한 것)를 공개했는데, 2023학년도 평균 636.2점에서 2024학년도 628.5점으로 7.7점 하락했습니다.
자체 환산점수를 공개한 대학 중 전주교대는 738.3→666.0점, 진주교대 689.9점→641.7점, 춘천교대 466.2→460.6점 등으로 모두 점수가 하락했습니다.
합격자의 수능 평균 등급을 공개한 대학 중 청주교대는 2.5→3.2등급, 진주교대 2.7→3.2등급, 춘천교대 2.8→2.9등급 등으로 모두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부산교대는 81.7→81.1점, 광주교대 85.5→78.1점으로, 역시 하락했습니다.
9개 교대의 합격선이 일제히 낮아진 가운데 전국 13개 교대와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은 3.20대 1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았습니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 점수를 맞추지 못한 학생이 대거 발생해 수시 모집 인원이 정시 모집 인원으로 이월되면서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가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정시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매우 낮아졌으며, 내년에도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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