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닷새 앞두고 전시 무산…전례 없다 '국제 망신'

작성 : 2017-10-27 18:14:11

【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kbc8뉴스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의 ACT(액트) 페스티벌이 해외 작가 초청전이 무산되면서 파행을 빚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개막을 불과 닷새 앞두고 전당 측은 해외 작가들에게 전시가 무산된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유례가 없는 일로 국제적 망신과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아시아문화전당 ACT 페스티벌 해외 작가 초청전에 참여하기로 했던 작가가 보내온 이메일입니다.

행사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작품 설치를 위한 장비는 전혀 들여놓지 못했다고 털어놓습니다//

특히 행사 개막이 하루 미뤄진 사실은 광주에 도착한 당일 통보받았는데 이런 일은 겪어 본 적도 없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작가는 작품 설치 논의를 위해 행사장에 도착한 당일, 행사 담당자로부터 올핸 작품 전시를 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미안하다는 짧은 사과는 들었지만, 굉장히 불쾌한 경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초청을 받고도, 제대로 된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돌아간 참여 작가는 10명으로 모두 해외 초청 작가들입니다.

▶ 싱크 : 아시아문화원 관계자
- "준비가 좀 미흡한 건 사실이었고요. 차라리 좀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 하는게 낫지 않겠냐, 작가분들한테도 그렇게 메시지는 보냈고 다 양해는 했어요"

불만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 사이에서도 터져나옵니다.

작품 설치를 위한 용역업체가 지난 20일이 돼서야 선정돼다 보니, 개막 이틀 전까지도 전시 공간은 도배가 한창이었습니다.

▶ 싱크 : ACT 페스티벌 참여작가
- "이런 경우는 저도 사실은 본 적은 없었던 것 같긴 한데…오프닝이 늦춰진 경우이기 때문에, 사실 그게 되게 큰 일이거든요. 왜나하면 모든게 딱 하루, 오프닝을 맞춰서 준비가 돼야하는데"

국내외 어느 행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아시아문화전당에서 벌어지면서, 국제적인 망신과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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