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 쓰는 화가로 알려진 한희원 작가가 동유럽 여행에서 접한 이국적인 풍광을 독특한 색감으로 담아낸 작품 전시회를 엽니다.
전시회에서는 그림과 시를 함께 담은 시화집도 함께 소개할 예정인데요.
신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대한 붉은 벽 아래서 악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합니다.
밤하늘과 거리는 온통 짙푸른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머나면 이국의 거리에서 화가가 마주친 찰나의 순간이 화폭에 담겼습니다.
오래된 도시의 풍경과 거리의 일상,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이 선명한 색상으로 묘사됐습니다.
지난해,동유럽의 숨은 보석 '트빌리시'에 잠시 둥지를 튼 한희원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들입니다.
▶ 인터뷰 : 한희원
- "나 혼자만 다른 나라에 가서 1년 가까이 치열하게, 외롭게 지내다 온 게 처음이거든요..날마다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나오고 하다 보니까 그림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다양한 세계들이 많이 그려진 것 같아요."
동유럽의 낯선 도시에서 보낸 10개월 간의 일상은 시와 작품이 되어 작가의 첫 시화집으로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한희원
- "청년 시절에 가지고 있던 시인의 꿈을 버리지 않고 일기를 쓰듯이 시를 썼어요.. 그림 그리고 시상이 떠오르면 시를 쓰고.. 70여 편을 썼거든요. 트빌리시에서."
한희원 작가의 귀국전과 시화집 출판식은 내일(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광주시 대인동 복합문화공간 김냇과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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