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진상규명위원회 관련법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가운데, 80년 당시 보안사가 촬영한 5.18 사진첩의 공개도 결정됐습니다.
5.18 진상규명위원회의 연내 출범 가능성 등 진상조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5·18 진상규명조사위원 자격에 군 경력 20년 이상을 추가한 '5·18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1년 넘게 난항을 겪어 온 진상조사위 구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가칭 대안신당 국회의원
-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규명 의지가 있는 적합한 조사위원을 추천한다면 연내에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이 가능할 것입니다."
조속한 조사위 구성과 진상규명을 바라는 시민단체 회원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후식 / 5·18 부상자회장
- "꼭 금년에는 조사위가 구성되도록 하기 위해서 열심히 애를 썼는데, 오늘 법사위를 통과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좀 풀어졌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보안사가 촬영한 사진을 수록한 '5·18 사진첩'의 공개도 결정됐습니다.
기무사가 국가기록원에 넘긴 해당 사진첩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빠른 시일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가칭 대안신당 국회의원
- "그 사진이 공개가 되면 5·18을 부정하는 그런 사람들이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향후 본회의 법안 통과 이후에도 한국당이 조사위원으로 합당한 인물을 추천하도록 하는 꾸준한 설득 작업이 필요합니다.
내년 5·18 4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진상 규명을 향한 발걸음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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