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지역의 문화활동이 5·18 40주년을 계기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5월 1일부터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오월미술제가 개최되고, 9일부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시가 진행됩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그룹 작가들이 만든 초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입니다.
다음달 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를 앞두고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양동기 / 아시아문화전당 ACT 기획팀장
- "상처와 갈등과 반목으로 지속해왔던 지난 40년 세월을 이 빛으로 된 꽃잎들로 치유와 화해의 정신을 다 같이 함께 나누고자 하는 기획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난 두 달 가까이 문을 닫았던 전당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제기능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도 모레 1일 개막할 오월미술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해외작가 3인을 포함해 50인의 예술인들이 5·18 40주년과 이 시대의 예술적 실천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담은 오월 정신을 다양한 미술 형태로 기획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큐레이터
- "'직시, 역사와 대면하다'라는 주제로 총 3가지 섹션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5월 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니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
6월 광주 연극제 등 공연들을 앞두고 있는 지역 공연예술계도 코로나 감염 우려로 그동안 중단했던 연습 등 준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멈춰섰던 지역의 문화활동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점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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