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향한 작심발언' 김경수 "당 떠난 분들께 사과해야"

작성 : 2025-01-29 13:45:05
▲ 심포지엄 참석한 김경수 전 지사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를 겨냥해 지난 총선 과정,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폄훼 발언 등을 지적하며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습니다.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과거의 매듭을 풀고 함께 미래로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 글에서 "이 대표는 최근 정치 보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집권 세력의 핵심적인 책임과 의무는 통합과 포용이라고 강조했다"며 4가지 사항을 열거했습니다.

그는 첫 번째로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일부 강성 친명을 겨냥한 듯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폄훼했던 언행들에 대해서는 발언 당사자의 반성과 사과는 물론 당 차원의 재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아울러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당내에서 서로에게 전가하는 모습은 옳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마녀사냥하듯 특정인 탓만 하고 있어서는 후퇴할지언정 결코 전진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 문화가 우리가 저들과 다름을 증명하는 길"이라면서 "일극 체제, 정당 사유화라는 아픈 이름을 버릴 수 있도록 당내 정치 문화를 지금부터라도 바꿔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증오와 분열은 우리가 이기는 길이 아니다. 집권하고 국정을 맡아 성공시키기는 더더욱 어려운 길이다. 팀보다 강한 선수는 없다"며 "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더 큰 하나가 되어 함께 미래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30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합니다.

댓글

(3)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최신순 과거순 공감순
  • Paul hoon Han
    Paul hoon Han 2025-01-29 19:10:11
    이애는 정말 아무 존재감도 없는애가 언론에서 괜히 받쳐주니까 나대네 ! 문재인하고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가라! 이낙연 같은놈이내! 윤석렬에는 한마디도 뻥끗 못한 녀석이 왜 재명일 화살로 치냐? 너보다는 정청래 , 우원식이 더 필요한 전사들이다 아무것도 아닌것이 까불지 말고 다시 나가라
  • Shin heoung ja
    Shin heoung ja 2025-01-29 17:08:53
    경수 이사람 정말 웃기는 사람이네 ㅉㅉ
    왜 이재명을 거론 하는데 이낙연이 가니 이젠 김경수가 나오냐 ?
    아무리 그래도 당신들은 안되니 괜히 방해 하지 말아라 김경수 넌 안돼 어디서 별~~ 니가 왜 여기서 나오냐 ~~~
  • 산막
    산막 2025-01-29 14:58:43
    웃기는 인간들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