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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74.61달러로 전날보다 1.59달러(-2.09%)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03달러로 전날보다 1.67달러(-2.3%) 하락했습니다.
WTI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원유시장의 공급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10% 추가 관세 부과와 중국의 보복 조치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일부 미국 상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리포 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발표하면서 대상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다른 시장으로 수요처를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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